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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일보] 인재 양성·국민 행복위해 차별화된 정책·노력 필요
작성자 museum2017
작성일자 2017-06-01
 
지난 19일, 제11회 한국 박물관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학술대회 주제는 ‘뮤지엄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라고 하는 새삼스러운 질문이어서 다소 엉뚱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반문 속에는 뮤지엄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깨고 뮤지엄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역설이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러 사회환경에서 박물관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기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심각히 받아들인 결과라고 보여 진다.
이처럼 역설적인 질문을 던진 이면에는 역시 ‘4차 산업시대’의 화두가 있었다.
4차 산업에 대한 위키백과 사전의 정의는 “4차 산업은 정보ㆍ지식 산업의 진전과 더불어 쓰이게 된 단어이다.
사회의 문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ㆍ지식을 자본으로 한 기업을 제3차산업과 구별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총생산의 3분의 1이 이 지식산업에 종사한다” 고 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이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만큼 빠르게 진행되어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므로 현재 교육으로는 이러한 미래에 적응할 수 없거나 직업을 가지기에 많은 한계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교육이 전인적인 인성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는 직업교육에 많이 치중되어 있는데, 현재의 직업교육이 미래에 사라질 수도 있는 직업에 대한 교육이라는 점에 있어서 딜레마가 있다.

현재 일자리를 연계한 많은 제도와 지원들은 4차 산업과 더불어 감소되거나 혹은 없어질 전망이다. 이미 의료분야 인공지능은 많은 의사들이 수년간 해결해야 하는 정보의 분석들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하여 진단을 내리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의 저서 ‘제4차 산업 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에서도 이 네 번째 혁명이 이전의 세 가지 혁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발전에 의한 것은 공통된 것이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웹에 연결하는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를 통해 비즈니스 및 조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고 하였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가전제품들은 빅테이터의 연계와 융합을 통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총생산의 3분의 1이 이 지식산업에 종사한다는 것을 토대로 하지 않더라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깊이 지배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제도나 목표점을 재설정하거나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인 것이다.
 
다니엘 핑크(Diniel Pink)가 제시한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은 모양(Design), 이야기(Story), 조화(Symphony), 공감(Empathy), 유희(Play), 의미(Meaning) 등이다.
즉 이러한 조건은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박물관 주간의 학술대회의 치열한 담론도 박물관 1천관의 시대에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전문교육기관으로써 질적인 수준을 담보해야 한다는 데 있었다.
 
이처럼 미래 인재양성에 수월성을 가진 박물관들이 국민의 행복추구에 기여하면서 지속가능한 재정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차별화된 정책과 노력이 경주되어야 하는지 무겁게 다가온 하루였다.

이경숙
박물관 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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