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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백화점 문화센터 다양한 바느질 강좌

천·바늘·실 있으면 따라하기 쉽고

장소·시간 구애없이 어디서든 작업

마음 안정 찾기 도움…태교로 각광

식탁보 등 수놓는 프랑스자수 인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바느질. 천, 실, 바늘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좋다.
바느질로 예술품을 만드는 이들도 있지만 초심자들은 전통자수, 프랑스자수, 퀼트 등 실용적인 것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 바느질을 해본 사람들은 바느질의 치유효과에 ‘엄지척’을 한다. ‘바느질 테라피’라 해도 좋을 정도란다.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에서 바느질강좌가 늘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자수전문박물관인 박물관수(대구 수성구) 이경숙 관장은 “바느질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오로지 바늘 끝을 바라보게 되고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어 자연스럽게 마음에 평화가 찾아든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바느질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천과 바늘, 실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어서 손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바느질 태교도 각광받고 있다. 바느질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곧 태어날 아이가 입을 배냇저고리, 모빌 등을 만들면서 또다른 보람을 키워가는 것이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태교바느질강좌를 열고 있는데 상당히 인기가 좋다. 특히 대구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3개월 과정으로 오가닉태교바느질강좌를 진행 중이다. 갓난아이가 사용할 물건들을 오가닉 천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2주 특강도 마련해 오가닉 베개, 인형, 손목딸랑이 등을 만들기도 한다.

대구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바느질태교 강좌를 들었던 김미진씨(31·대구 중구)는 “직장선배가 바느질이 태교에 도움이 된다해서 시작했다. 임신하기 전에는 왜 저런 것을 만드나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생기니 마음이 달라졌다. 바느질을 해보니 마음이 안정되고 아이가 사용할 것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자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프랑스 자수라고 부르나 프랑스 독자적인 것은 아니며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어 서양자수라 한다. 흔히 서양바느질하면 퀼트를 떠올리는데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대거나 이어서 이불, 가방 등을 만드는 퀼트와 달리 프랑스자수는 꽃 등을 수놓는 장식성이 강한 바느질기법이다. 밋밋한 가방이나 식탁보 , 커튼 등에 꽃을 수놓아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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